화명동 덤DUM 커피,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오늘은 부산 북구 화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덤DUM 커피를 소개합니다. 주말에 남편이랑 가볍게 커피 한 잔 하러 가끔 들러는 저희 부부의 아지트입니다.

 

밤에 장미공원에서 바라본 덤 커피

 

산책하다가 가볍게 커피나 한잔하러? 갔었는데,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와 나름 특색 있는 매장 그리고 다양한 메뉴들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커피와 김밥(제가 워낙 김밥을 좋아합니다)만 먹어봤지만 다른 이들이 작성한 글을 보니 수제 대추차와 자몽차, 각종 생과일 쥬스에 관한 글들이 많아 담엔 꼭 종류별로 다양하게 주문해 먹어봐야겠습니다.

 

여름에는 빙수가 강추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엉이 가득 든 맛있는 야채 김밥 외에도 브리또와  치즈케익, 베이글, 허니 브레드 같은 각종 빵 종류도 많아 먹을 것 천지였습니다. 

 

입구에 놓인 과일 냉장고에도 신선해 보이는 과일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화명동 주민이거나 화명동을 방문하신 분들이 넓으면서도 조용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여기가 딱 인 듯싶습니다. 공간이 넓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주고 무엇보다 손님들이 만석을 이뤄도 신기하게 소리가 울리지 않아 참 좋았습니다.

 

특히나 4-50대의 연령층이 많아 제가 더 편안함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ㅡ 그럼 덤 커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덤 커피는 화명동 장미공원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건물의 2층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돌아서 안으로 꺾어 들어가면 이렇게 입구가 보입니다.

 

 

건물도 그렇고 매장도 다소 오래되었고 올드한 느낌이 나지만 들어가면 또 다른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에 간단한 메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식사 위주로도 즐길 수 있어서 브런치 모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남편이랑 브런치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Take out과 중고등학생은 20% 할인됩니다.

거기다 브리또나 케잌등을 주문하면, 아메리카도 2,000원 할인도 해 주십니다^^

 

 

주문하는 곳에 메뉴판과 싱싱한 과일 그리고 맛있는 조각 케이크, 빵류가 있습니다. 조각케이크와 빵의 종류도 부실하지 않아 좋습니다. 맛있고 진한 대추차와 자몽차의 재료들에 특히 눈이 갑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순간, 진한 대추차 향이 저를 푸근하게 감싸주는 기분입니다. 겨울에는 대추차가 참 좋죠^^

 

 

매장의 가장 가운데 있는 곳입니다. 생각보다 매장이 아주 넓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처음 갔을 때는 이렇게 넓은 줄 몰랐는데, 몇 번 가다 보니 뒤쪽으로도 칸막이된 룸이 3개 정도 있고 단체석도 2개 있더라고요. 단체석은 10~12인까지 수용 가능해 보였습니다.

 

거기다 단체석은 안쪽으로 완전히 들어가 있어서 이용하는 손님들이나 외부에 앉은 손님들 모두가 전해 방해받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항상 단체석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있었는데도 전혀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창가에 앉았는데, 자리에서 바라본 칸막이 룸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큰 룸을 사이에 두고 양측 중 한쪽은 칸막이 공간, 반대편은 트인 테이블과 안쪽으로 칸막이 룸입니다.

 

그리고 주문받는 곳 뒤편으로 단체석이 크게 2개 위치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일 좋아하는 창가 자리와 한쪽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높은 의자를 둔 공간입니다. 주로 혼자 오시는 분들이 저 높은 의자 공간에서 책을 보거나 뭔가 작업을 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여기도 역시 칸막이 공간인데, 이곳은 다소 밀폐된 느낌이고 더 프라이빗 해 보입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단체석이 두 개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계셔서 촬영을 못 했습니다.

 

 

 

위의 칸막이 공간 입구 부분 공간입니다. 사진과 달리 테이블 간의 간격이 좁지 않아 편안합니다.

의자의 색깔이 다양해서 생동감이 느껴지고 지겹지 않은 것도 나름 장점으로 보입니다.

 

 

밖으로 화명 장미공원이 보입니다. 지금은 날이 추워 꽃도 없고 별로 이쁘진 않지만 장미가 만개하는 5~6월에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공원 옆 화명도서관에 갈 때도 공원을 지나니 기분이 참 좋고요.

 

도서관과 장미공원 주위에는 맛있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몇 개의 큰 골목을 따라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쁜 카페들도 있어서 골목 투어 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공원 건너편의 아파트들. 화명신도시. 

바깥 날씨는 제법 쌀쌀한데 햇빛이 이쁘게 퍼져 들어와서 나른한 오후였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김밥과 더 좋아하는 커피

오후에 볼일 보고 약간 허기져서 김밥이랑 카페라테 주문했는데, 역시 후회 없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카페지만 음료 위주가 아니고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식사류도 함께 있어서 더 좋은 덤 커피 DUM COFFEE

조용하고 분위기까지 좋은 곳을 화명동에서 찾으신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추차와 망고빙수,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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